구정 공식연휴 다음날. 연휴동안 추위를 핑계로 산에도 한번 못가구 있다가 마지막날 수요일 당일치기로 태백을 다녀왔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 서울이 아마 아침 최저 영하 17도 였던것 같다. 태백산을 간 건 아니구 그냥 시내 관광.
딱히 특별한 이유로 태백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엔 진주를 가려했으나 귀경열차표는 저녁시간 이후로는 모두 매진이었다. 전라도나 경상도쪽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노선도 거개가 사정은 마찬가지. 헌데 강원도에서의 귀경열차편은 비교적 여유가 있어서 쉽사리 태백으로 정해 버린 것이다. 행선지 보다는 그냥 기차여행을 하고 싶어서 였다 것두 KTX 보단 느린 무궁화호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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